아마존 등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 도입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최장 사태로 미국의 해고와 실업률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찍고 있다. 셧다운 사태가 언제 봉합될지 모르는 가운데 AI 충격까지 가속화되면서 일자리가 정부와 민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라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는 곧장 주가 하락와 실물 경기 부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용시장이 완만하게 위축되면서 침체 조짐이 조금씩 보이는 가운데 상당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12월에도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에 머뭇대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물가는 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셧다운이 해제되더라도 AI 도입 확산으로 비롯된 고용시장 악화가 주식시장의 발목을 번번이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10월 미국 기업 해고 22년 만에 최대…실업률도 4년 만에 최고
미국의 고용 정보 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10월에 새로 해고하겠다고 밝힌 인원만 15만 30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월 5만 4064명, 지난해 10월 5만 5597명보다 세 배나 폭증한 규모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발표한 해고 인원만 109만 95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가 급속히 위축됐던 2020년(230만 4755명)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기업들이 기존에 발표하지 않았던 지난달 해고 인원까지 더하면 총 17만 1874명으로 늘어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은 AI 도입에 직격탄을 맞은 기술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지난달 기술 부문에서만 3만 3281명의 감원을 발표해 9월 5639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기술기업이 올 1~10월 공표한 감원 인력 14만 1159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 470명보다 17% 더 많았다.
여기에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 사태 장기화로 실업률까지 들썩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시카고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의 10월 실시간 실업률을 4.36%로 추정했다. 이는 9월(4.35%)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카고연은의 추정이 맞다면 미국의 실업률은 노동부 통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기 막바지인 2021년 10월(4.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시카고연은은 실시간 민간 데이터와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의 자료를 결합해 통계를 낸다.
민간 데이터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이 그나마 잘 버티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도 있었다. 5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고용은 9월보다 4만 2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2만 5000명 증가)를 웃돌았다. ADP 집계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 3만 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던 9월 고용도 2만 9000명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문제는 25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에서만 일자리가 7만 6000개 증가하고 소규모 기업에서는 3만 4000개 감소했다는 점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의 75%를 소기업이 책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약세는 여전히 우려 사항”이라며 “올해 초와 비교하면 전체 채용 규모도 상대적으로 완만해졌다”고 평가했다.
셧다운 장기화로 이달 7일 예정됐던 10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달 3일 9월 고용보고서에 이어 두달 연속 발간을 미뤘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고용보고서는 물가지표와 함께 월가와 연준이 경기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경제 지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만약 이날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을 경우 10월 미국의 고용자 수가 9월보다 6만 명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업률도 4.5%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미국의 실업이 코로나19 시기 때 수준으로 악화됐을 것이란 예상이다.
고용 악화에 나스닥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소비 심리도 사상 최악
미국의 고용시장 악화는 셧다운 사태와 AI 발전이 쌍끌이한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AI의 경우는 고용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므로 미국 행정부와 연준에서도 주시하는 부분이다. 지난 8월 21~22일 미국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잭슨 레이크 로지’ 호텔에서 열린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의 주제도 ‘AI 발전 등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였다. 당시 잭슨홀미팅을 주관한 캔자스시티연은은 “고용시장은 출산율 감소, 노동력의 고령화, 노동 이동성 등이 가속화되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AI의 확산·성숙과 같은 새로운 발전 요인들도 등장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고용시장 악화는 ‘AI 거품론’과 맞물리면서 최근 뉴욕 증시에서도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5일 ADP 보고서의 양호한 고용 지표에 일제히 상승했다가 6일 CG&C의 충격적인 보고서 내용에 동반 폭락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고용지표가 나올 때마다 예민하게 출렁일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달 3∼7일 주간 나스닥지수는 3% 하락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10% 급락한 3월 31일∼4월 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팔란티어(-11%), 오라클(-9%), 엔비디아(-7%), 메타(-4%), 마이크로소프트(-4%) 등 AI 관련주의 타격이 특히 컸다.
고용시장의 좋지 않은 신호는 소비 심리와 실물 경기로도 전이됐다. 7일 미국 미시간대는 11월 미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50.3으로 10월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2년 6월(50.0)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때를 제외하면 관련 지표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3.0)도 크게 밑돌았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가 10월보다 6.3포인트 하락한 52.3을 기록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49.0으로 한달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10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10월(3.9%)보다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지난달 1일 시작한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달 넘게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끌어내렸다”며 “이달 심리 하락은 연령, 소득,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7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9월의 49.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제이 활동이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ISM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이 기존 직원들을 AI로 대체하는 사이 회사 기밀을 훔쳐 퇴사한 사람도 나타났다. 8일 미국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방법원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자였던 진펑 뤄를 상대로 훔친 기밀 정보를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뤄는 2014년부터 인텔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7월 초에 해고를 통보받자 해고 나흘 전 회사 컴퓨터에서 1만 8000건에 달하는 자료를 개인용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연결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인텔은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4~7월 수만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셧다운은 여전히 공회전…유럽 미군 월급 못 받고 항공편 10% 감축
AI의 위협과 함께 단기적으로 정부 고용을 갉아먹고 있는 셧다운은 여전히 공회전 상태에 머물고 있다. 현 셧다운 사태는 지난 5일 부로 36일째에 돌입하며 트럼프 대통령 첫 집권기였던 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 기록한 35일의 기존 최장 기록을 깼다. 7일에는 민주당이 상원 임시예산안(CR) 처리 불발의 핵심 쟁점인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만 연장하고 위원회를 설치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달 27일 추수감사절 연휴와 연말 소비 시즌 전에는 항공 대란을 피하고 장기 개혁은 추후 논의 과제로 놓아두자는 제안이었다. 공화당은 이 제안에 대해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며 즉시 거절했지만, 백악관은 협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7일 뉴욕 증시도 급등락을 반복하며 혼조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우리의 위대한, 기적 같은 경제를 파괴함으로써 이기고 있다”며 “정확히 그들이 노렸던 그대로이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폐지하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일에도 트루스소셜에 의사 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의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인 51명으로 낮추는 ‘핵옵션’을 쓰라고 공화당에 촉구했다. 미국 연방상원에서 양당 모두 60표를 얻지 못해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자 무리수라도 두라는 주문이었다. 현재 공화당은 핵옵션을 쓸 경우 추후 민주당도 이를 악용할 수 있다고 봐 사용을 꺼리고 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JD 밴스 부통령도 X(옛 트위터)에 “조 맨친과 커스틴 시네마 전 민주당 상원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지켰다는 이유만으로 극좌 세력에게 정치 생명이 파괴됐다”고 비꼬았다. 맨친, 시네마 전 의원은 앞서 낙태권 입법을 위한 상원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반대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 당내 진보 진영과 갈등을 빚다가 탈당하고 정계 은퇴와 불출마를 각각 선언한 정치인이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유럽 미군기지 직원 수천 명이 셧다운 장기화로 6주 전부터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5개 미군기지의 4600명 이상 현지 근로자 가운데 2000여 명이 10월 월급을 받지 못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아조레스 제도에 있는 라제스 기지에 근무하는 현지 근로자 360명 이상이 임금을 받지 못했고, 독일과 스페인은 정부가 직원들의 급여를 대신 지급하기로 했다. AP통신은 주한미군 사정은 보도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항공편 운항 감축을 지시한 7일에만 미국 항공편 1025편이 결항되고 7000여 편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이튿날인 8일에는 취소된 항공편이 1460편, 지연된 항공편은 6000편에 달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평균 4시간 42분 지연됐다. FAA는 셧다운 장기화로 관제사 인력 부족, 근로자 피로도 증가 등으로 안전 우려가 커지자 7일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10%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나아가 “더 많은 관제사가 출근하지 않을 경우 항공편을 20%까지 감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침체에도 관세發 물가 불안에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연준은 올해의 마지막인 다음달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고용지표는 천천히 나빠지고 있지만, 물가지표는 관세 효과에 따라 한순간에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66.9% 정도로 보고 있다. 고용 악화 신호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63.0%에서 크게 높여 잡지 않았다. 이 기간 금리 동결 확률도 37.0%에서 33.1%로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다.
미국 연방정부는 셧다운 사태로 9월과 10월 고용보고서는 물론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등을 모두 미룬 상태다. 지난달 15일 예고됐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만 아흐레 뒤인 24일 겨우 공개했다. CPI조차 10월 보고서가 이달에 발간된다는 보장은 없는 상태다.
미국의 높은 실업률을 추정한 시카고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지표의 부재를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 인사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문제가 생겨도 그걸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최근 3개월 간 인플레이션이 단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니 곧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는 전제 아래에 금리를 앞당겨 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또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완만한 냉각이 진행 중이지만 꽤 안정적”이라며 “보통 경기 침체가 시작할 때는 적은 채용과 많은 해고 경향이 나타나고 경기 호황 때에는 그 반대인데 지금은 채용도 적고 해고도 적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업률은 사실상 변동이 없고 셧다운으로 일하지 못한 일부 근로자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FOMC 회의 투표권자인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연은 총재도 같은 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수준인 데다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반면 고용시장은 다소 약화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견조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3일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용시장의 추가 약화 위험이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도 같은 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회의에서 새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에서 극단적으로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4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연준의 형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29일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시점을 다음달 1일로 예고한 상태다. 2022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연준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통화 정책을 끝내겠다는 뜻이었다. 파월 의장은 다만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용 악화는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은 물론 한국의 금융시장에도 큰 변동성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연준에서는 이번주에도 11일 마이클 바 이사, 12일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애나 폴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마이런 이사, 13일 윌리엄스 총재·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해맥 총재·보스틱 총재, 14일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연은 총재·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보스틱 총재 등이 연이어 공개 발언을 할 계획이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kh22@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