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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보여주며 김밥 300줄 주문…공무원으로 믿었다가 600만 원 피해

여수시 공문을 위조한 가짜 공문. 사진 제공=여수시청




전남 여수시에서 위조 공문서를 활용해 공무원을 사칭하며 소상공인인에게 600만 원의 피해를 입힌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7일 한 김밥집에 자신을 시청 문화예술과 직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찾아와 김밥 300줄을 주문했다.



이 사람은 '25년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공문을 제시하며 음료수 대리 구매도 요청했다. 공문은 이날 열리는 불꽃축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제공할 음료 구입 예산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고 여수시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이 공문과 직인은 모두 가짜였다.

김밥집 주인은 여수시가 축제에 쓸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믿고 음료수 구매 명목으로 6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이 사건에 대해 대량의 김밥 주문으로 소상공인을 현혹하고, 예산 처리를 약속한 뒤 대리 구매를 요청해 돈을 보내면 가로채는 수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화,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해 시청 특정 부서 공무원을 사칭한 소상공인 상대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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