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를 수사할 경찰관 70명 규모의 전담팀이 구성됐다. 원하청 업체 간 책임 떠넘기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사 초점이 주목된다.
울산경찰청은 7일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과학수사계, 디지털포렌식계 등 70여 명이 투입된다.
전담팀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HJ중공업과 하청업체 코리아카코 간 계약 관계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44년 된 60m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에서 안전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사망 3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 상태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검찰과 협업해 수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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