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캐나다 현지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양국의 정부 및 군 관계자, 산·학·연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차관, 석 청장, 퓨어 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환담을 갖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양국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이 차관은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오늘 컨퍼런스는 한국과 캐나다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수립한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첫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의 안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국방·방산·산업 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퓨어 장관은 환영사에서 “6·25 전쟁부터 이어져온 한국-캐나다 협력 관계가 최근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간 다양한 협력과 투자기회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 차관은 “이번 컨퍼런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구체화하는 계기”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해외 현지 컨퍼런스를 개최, 주요 방산협력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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