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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에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기 하락 우려↑[집슐랭]

주택산업연구원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공개

11월 지역별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사진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정부의 ‘10·15 대책’의 여파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아파트 분양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0~29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84.8로 10월의 111.1에서 26.3포인트 급락했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고 이하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경기도는 67,9로 10월의 97.1에서 27.4포인트, 인천 역시 65.2로 92.3에서 27.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주산연은 이 같은 수도권 전체의 지수 하락에 대해 정부가 10·15 대책으로 주택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 규제를 시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의 한 관계자는 “고강도 규제에 더해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수세가 감소하고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되는 등 앞으로 당분간 분양 시장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수도권 역시 울산 35.7포인트(107.1→71.4), 강원 34.4포인트(90.0→55.6), 충북 33.3포인트(88.9→55.6), 전남 27.8포이느(77.8→50.0), 전북 24.2포인트(90.9→66.7), 제주 23.2포인트(87.5→64.3), 충남 17.3포인트(92.3→75.0), 세종 16.7포인트(100.0→83.3), 경남 13.2포인트(84.6→71.4), 광주 11.0포인트(82.4→71.4), 부산 10.5포인트(90.5→80.0), 대전 7.7포인트(100.0→92.3), 대구는 1.1포인트(87.5→86.4) 등 지수 하락이 나타났다. 주산연은 규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수도권에 비해 하락폭은 작지만 수도권의 강력한 규제 여파와 ‘똘똘한 한 채’ 현상 가속화로 다주택자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비수도권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전망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산연의 한 관계자는 이번 10·15 대책의 부동산 시장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 아파트 구매 수요가 위축될 수 있으나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핵심 지역은 매매 가격 대비 대출 규제의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6·27 대출 규제’ 이후와 마찬가지로 2~3개월 뒤 상승세를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대출 규제로 인한 분양 시장 위축이 신규 분양 물량 감소와 기존 주택의 매물 잠김 현상을 초래하여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자극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15 대책'에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기 하락 우려↑[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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