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본주의의 수도인 뉴욕에서 드러내놓고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1991년생 인도계 무슬림 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이 시장에 당선되자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뉴욕시가 무슬림과 대척점에 선 유대계 자본의 중심지인 데다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의 트라우마가 남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맘다니 당선인의 승리는 대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맘다니 당선인의 짧은 정치 경력과 지나치게 진보적인 공약 때문에 뉴욕 시정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그의 급진적인 성향에 대해서는 민주당 주류 세력인 중도파도 불안해 하는 분위기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반(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유권자들이 결집한 영향으로 해석하면서도, 뉴욕시장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이 내년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가뜩이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로 양극으로 갈라진 민심이 더욱 강하게 둘로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벌써부터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로 몰고 가며 비난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맘다니 당선인의 ‘부자 증세’ 같은 공약이 실제 이행될 경우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 뉴욕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91년생 ‘금수저 좌파’ 인도계 무슬림 맘다니, 과반 득표로 뉴욕시장 당선
5일(현지 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맘다니 당선인은 50.4%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맘다니 당선인에게 패배한 뒤 뛰쳐나간 무소속의 앤드루 쿠오모는 41.6%를 얻어 낙선했다.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고작 7.1%만 득표했다. 이번 뉴욕시장 선거의 총투표수는 약 227만 표로 2021년 선거의 총투표수를 넘어서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욕시장 선거에서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투표한 것은 1969년 이후 56년 만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4일 밤 선거 승리 직후 뉴욕 브루클린 파라마운트 극장 앞에서 지지자들을 모아 놓고 “나는 무슬림이고 민주사회주의자”라고 강조하며 “나는 이를 이유로 사과하기를 거부한다”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배신당한 국가에 그를 물리치는 방법을 보여주려 한다면 그것은 바로 그가 태어난 이 도시를 보여주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네 단어만 말하겠다. 볼륨을 크게 올려라(turn the volume up)”라고 도발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1991년 인도계 부모 밑에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난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는 정치학과 아프리카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마무드 맘다니(79)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이고, 어머니는 2001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감독 미야 나이어(68)다. 맘다니 당선인이 일곱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 맨해튼의 사립학교와 특수목적고인 브롱크스과학고를 다녔다. 대학도 미국 내에서도 내로라하는 명문 사립대인 보든칼리지를 졸업했다. 보든칼리지는 연간 학비만 7만 달러(약 1억 원)에 달하는 곳이다. 정치 색깔이나 이미지와 달리 맘다니 당선인은 지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셈이다. 한국으로 치면 ‘강남 좌파’쯤 되는 정치인이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자란 맘다니 당선인은 대학 시절부터 진보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 ‘팔레스타인 정의 학생회(SJP)’ 설립을 공동으로 주도했고 졸업 후에는 ‘영 카다멈’ ‘미스터 카다멈’이라는 별칭을 쓰는 래퍼로도 활동했다. 정치 입문 전에는 뉴욕 퀸스 전역에서 저소득 유색인 주택 소유자들의 퇴거를 막는 차압 방지 주택 상담사로도 1년 정도 일했다.
맘다니 당선인이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것은 24살 때인 2015년부터다. 맘다니 당선인은 2017년 ‘미국의 민주적 사회주의자(DSA)’ 그룹에 참여하면서 사회주의자를 표방하고 나섰다. 미국 시민권은 2018년에야 취득했다. 시리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아내 라마 두와지(27)와는 데이팅 앱 ‘힌지’로 처음 만나 올해 결혼했다.
SNS 선거운동으로 Z세대 민심 공략…최저임금 인상, 무상 보육, 임대료 동결 등 ‘급진 공약’ 적중
정치 신인인 맘다니 당선인은 올 2월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에 불과한 군소 후보였다. 지난해 10월 출마 선언을 한 맘다니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을 확정한 같은 해 11월부터 보좌진과 함께 카메라 한 대를 들고 뉴욕시 브롱크스와 퀸스 지역을 누볐다. 길거리에서 다양한 시민들에게 뉴욕시장에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 묻고 다녔다. 보물찾기, 풋볼 시합, 바 모임 등 신선한 형식의 선거 운동도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수많은 20대들이 맘다니 당선인의 선거 캠프에 자발적으로 모였다.
맘다니 당선인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뉴욕시의 살인적인 물가에 따른 젊은이들의 생활고였다. 그는 친(親)팔레스타인 집회에도 여러 차례 참여하며 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도 숨기지 않았다. 맘다니는 이 모든 과정을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맘다니 당선인이 그간 거의 주목받지 않았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의 외로움에 주목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사회주의자라는 자기 소개답게 저소득층의 물가 부담을 줄여 주겠다 시(市) 소유 식료품점 설립,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 5세 미만 아동 무료 보육, 최저임금 30달러로 인상,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 100만 채 임대료 동결 등 다소 급진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에 필요한 재원은 부자 증세로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연 소득 100만 달러 초과 시민에게 2%의 세금을 추가 징수하는 사실상의 ‘부유세’를 신설하고 최고 법인세율을 현 7.25%에서 11.50%로 인상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를 통해 올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인 쿠오모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연방 하원의원 등 민주사회주의자 인사들이 그를 특히 강하게 밀었다.
저소득층과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맘다니 당선인은 본선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직전 뉴욕시장 선거 때만 하더라도 투표 자체를 하지 않았던 젊은이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지난 2일 종료된 사전투표에만 73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시장 선거 출구조사에서 45세 미만 유권자 가운데 3분의 2에게 지지를 받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1898년 뉴욕시가 지금 형태의 5개 구로 통합된 이후 가장 젊은 나이로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
트럼프 당선 1주년에 反트럼프 결집…민주당, 버지니아·뉴저지도 싹쓸이
맘다니 당선인의 승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여러 해석을 낳았다.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민심이 크게 결집한 중간 평가 결과라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왔다. 맘다니 당선인의 이력만으로 강경 이민 단속, 관세, 이념 전쟁, 가자 전쟁 개입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 맘다니 당선인의 뒤를 이은 득표 2위 역시 민주당 경선 결과에 불복해 출마한 쿠오모 후보였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슬리워 공화당 후보는 두 경쟁자와 큰 득표율 격차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는데, 뉴욕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勢)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하더라도 여당으로서는 너무 참담한 성적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아예 맘다니 당선인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같은 당 슬리워 후보에게 노골적으로 사퇴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쏟아진 탓에 민주당은 같은 날 뉴욕시장보다 비교적 경합지로 분류되는 버지니아·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버지니아에서는 민주당 소속 중도 성향 인사인 애비게일 스팬버거(46) 전 연방 하원의원이 57% 안팎을 득표해 42%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윈섬 얼 시어스 부지사를 눌렀다. 민주당은 공화당에서 주지사직을 탈환했고 스팬버거 당선인은 버지니아주의 첫 여성 주지사라는 기록을 썼다.
뉴저지주에서도 민주당 소속 중도 성향의 마이키 셰릴(53) 연방 하원의원이 56% 안팎을 득표하면서 득표율이 43% 수준에 머문 잭 치터렐리 공화당 후보를 제쳤다. 버지니아와 뉴저지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인 ‘블루스테이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간 격차가 한 자리 수까지 줄었던 곳이다.
‘9·11 테러’ 이후 무슬림 인구 증가…유대계 중심 월가도 ‘긴장’
맘다니 당선인은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월가의 지지를 받지 않고 당선된 첫 뉴욕시장일 수도 있다. 부유층에게 불리한 그의 진보적인 공약도 문제이지만, 유대계 자본이 월가의 주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유대인들은 1800년대 중반부터 유럽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해 현 월가의 뿌리가 됐다. 과거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토지 소유 등을 금지당했기에 농업이나 공업에 종사하기가 힘들었다. 유대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는 상업과 기독교 사회가 금지하는 고리대금업 정도였다. 유럽에서 쌓은 고리대금업 경험은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에게 금융업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열었다. 남북전쟁 등을 통해 축적한 유대인 자본은 19세기 후반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의 발판이 됐다. JP모건과 여기서 분사한 모건스탠리 등도 유대계 자본과 밀접하게 협력하며 성장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한 유대계의 막강한 영향력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이후 이어진 미국의 아낌 없는 지원을 가능케 했다.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가 일으킨 9·11 테러는 뉴욕시에서 무슬림에 대한 인식을 최악으로 바꾼 일대 사건이었다. 한 동안 뉴욕시에서는 시장 출마는커녕 무슬림에 대한 혐오 범죄만 급증했다.
이후 24년이 지나는 동안 무슬림에 대한 차별 인식은 많이 희석됐다. 이민과 인구 증가로 뉴욕시에서 무슬림 커뮤니티가 한층 커진 점도 한몫했다. 9·11 테러로 인한 차별 대우는 이들의 연대를 외려 더 광범위하고 끈끈하게 만들었다. 현재 뉴욕시에서 유대계 인구는 약 12%, 무슬림 인구는 약 9%로 추정된다.
맘다니 당선인의 종교 문제를 떠나 그의 급진적인 공약도 월가에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급격히 늘릴 경우 글로벌 금융 인재와 기업들이 하나둘 뉴욕시를 떠날 수도 있어서다. 월가 부호들은 지난 7월께 ‘더 나은 미래 시장을 위한 뉴요커들 25’라는 단체를 세우고 맘다니 당선인을 막기 위해 2000만 달러 모금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미 선거 과정에서 공화당은 물론 재계에서는 맘다니 당선인의 공약을 두고 여러 차례 ‘좌파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이라 규정하며 비판한 바 있다. 그의 급진적인 정책에 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실제 뉴욕을 지역구로 둔 유대계 정치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 당일까지 맘다니 당선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정통파 유대교도가 밀집해 거주하는 브루클린 일부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맘다니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이 뚜렷하게 낮게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출신인 쿠오모 후보도 4일 낙선이 확정된 뒤 가진 연설에서 맘다니 당선인을 겨냥해 “반유대주의의 불길을 부채질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7월 10일 맘다니 당선인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판했던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5일에도 CNN에 출연해 “그가 성공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인수위 간부에 ‘빅테크 저격수’…정치 양극화 더 커질 수도
맘다니 당선인의 승리가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풍향계가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요 외신들도 장담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 정치 성향을 가진 만큼 맘다니 당선인 역시 너무 먼 반대편에 위치한 까닭이다. 미국은 내년 11월 3일 선거에서 연방 하원 435석 전체, 상원 100석 중 34석, 주지사 50석 중 36석을 새로 뽑는다. 블룸버그통신은 “부유층 세금 인상, 임대료 동결 등으로 노동계급과 중산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겠다는 맘다니 당선인의 아이디어는 다른 민주당 정치인에게도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며 “그들은 뉴욕 유권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이 내년 중간선거나 2028년 대선 승리를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외려 맘다니 당선인의 행보가 친트럼프 대통령 성향의 유권자들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내년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양극단으로 민심이 나뉘면서 정치 분열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공화당과 민주당은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안을 두고 아직도 대치를 벌이며 5일 기준으로 셧다운 돌입 36일째를 맞으며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세운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뉴욕 퀸스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주요 간부 5명을 모두 여성으로 배치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독과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빅테크 저격수’ ‘빅테크 저승사자’로 불렸던 리나 칸 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을 인수위 간부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애플·아마존·구글·메타 등 빅테크를 대표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은 지금도 뉴욕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을 좌우하는 기업들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선출직 공직자든, 랍비든, 지역사회 지도자든, 이 도시 전역의 유대인 지도자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맘다니 당선인을 가리켜 아예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과정 내내 맘다니 당선인을 비방하면서 그가 당선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도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의회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수년간 경고했듯이 우리의 적들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만들기로 작정했다”며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제 공산주의자가 뉴욕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며 “우리는 뉴욕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어쩌면 약간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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