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SR)이 차세대 SRT ‘EMU-320’을 도입해 하루에 이용 가능한 좌석을 2만 5000석가량 늘린다. SR은 내년 말부터 신규 차량을 투입해 2027년께 하루 7만 7000명의 수송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SR은 최근 경남 창원 소재 철도차량 검사장에서 EMU-320형 SRT에 대한 시험 주행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동력 분산식 열차인 EMU-320은 1편성당 8량이며 총좌석은 503석이다. 현대로템에서 14편성을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입 비용은 SR이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다.
차세대 SRT가 투입되면 공급 좌석은 하루 5만 2000석에서 7만 7000석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에 현재 제작을 의뢰한 14편성이 모두 투입되면 고질적인 좌석 부족 현상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R 관계자는 “차세대 SRT 도입과 관련해 최근 누수 시험 현장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며 “엄격한 성능 시험과 꼼꼼한 출고 검사를 통해 완성 차량의 품질을 높이고 차세대 SRT를 적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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