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미국 LA와 하와이 현지에서 울주배 판촉행사를 펼쳐 올해 420톤, 17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확보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산 배와의 경쟁 속에서도 신품종 도입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울주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25년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홍보단에는 울주배 생산농가도 직접 참여해 현지 소비 동향을 파악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LA H마트 뷰에나파크점, 중국계 Seafood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등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신품종 ‘그린시스’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보단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와 NH무역 현지법인을 방문해 유통현황을 점검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시장 어려움과 중국산 배의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트레이딩(Seoultrading) LA지사 바이어와의 협의에서는 북미와 캐나다 지역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울주군은 하와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신품종 공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신품종 그린시스 도입으로 품종 다양성을 확보해 울주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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