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81.5% 증가했다. 대형 건설 업계가 해외 플랜트 시장 악화로 실적이 감소한 반면 GS건설은 원가율 안정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4일 올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조 2080억 원, 영업이익은 81.5% 급증한 1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조 1092억 원 대비 3.2% 증가했고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 4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목할 점은 수익성 개선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818억 원) 대비 81.5% 증가했고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7억 원) 대비 55.0% 증가했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건축주택사업본부 고원가율 현장 종료와 함께 인프라, 플랜트사업본부의 이익률 정상화 등 전체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화되면서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2.6%에서 4.0%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4조 4529억 원으로, 3분기 누적 12조 338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 원)과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5536억 원)등의 성과를 올렸고 인프라사업본부에서 부산항 진해신항컨테이너부두1-1단계 2공구(1100억 원)를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GS건설의 3분기 부채비율은 239.9%로 지난해 말(250.0%) 대비 10.1% 포인트 하락했다.
GS건설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기본과 내실을 탄탄히 다진 결과 사업본부별 원가율의 안정화와 함께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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