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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AI시대 첫 예산…새 100년 출발점"

◆ 내년 728조 예산안 시정연설

"박정희처럼 AI 고속도로 구축"

'3대 강국' 도약에 10.1조 편성

野는 '추경호 영장' 반발 보이콧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법정 기한 내 통과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국제 통상 질서의 재편과 AI 대전환의 파고 앞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 주자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내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시정연설을 전면 보이콧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본예산보다 8.1% 증가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예산안은) AI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총 10조 1000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2조 6000억 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투입하고 7조 5000억 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주요 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조 원을 쏟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은 방위산업의 판도도 바꾸고 있다”며 “방산 4대 강국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 30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시정연설은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반쪽’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국회 로텐더홀에 도착하자 일부 야당 의원들은 “범죄자” “꺼져라” 등을 외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이제 전쟁”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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