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와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평가로, 지난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내원한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1.9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70.2점)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주요 평가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폐기능검사, 흡입치료제 처방, 지속적 외래관리 등 진료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지난해 1~6월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평가에서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9.6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과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모두 100%를 기록했고 약제처방 일수율 또한 98.9%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진단 초기부터 치료 완료까지의 과정이 표준화된 진료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이번 1등급 평가는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충실히 이행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만성질환과 감염질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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