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한 매니저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3일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면서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성시경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며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연말 공연에 대해서는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며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며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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