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출근길 '영하'까지 [오늘의 날씨]

강풍 탓 체감 온도↓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낮아져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3일 아침 출근길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5도 사이로 예보됐다. 지역별로 보면 △철원 -4도 △세종 -2도 △과천·충주·원주 -1도 △수원 0도 △서울·광명·인천 1도 △대구 2도 △울산 3도 △부산 4도 등이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4일은 경기동부와 강원도 내륙·산지가 특히 춥겠다.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다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일부와 전북, 경상서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이다. 서울의 한파 특보 발령은 올 가을 들어 처음이다.

내륙 지역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과 강원, 남부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풍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 등과 동서 해안 일부에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시속 70㎞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겠다. 이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일겠다. 이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