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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딛고 2관왕 달성한 김정빈 선수…경기신보, '기회수도' 실현 앞장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탠덤사이클 2관왕 달성

김동연 경기도지사 포용적 가치 실현 동참

사회적 책임 강화, 장애인 체육발전 기여 방침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신보 소속 김정빈 선수(가운데)가 탠덤사이클(남자) 개인도로 독주 19km B 부문 경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장애인 체육인 고용을 통해 경기도의 '기회 수도' 비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 소속 김정빈 선수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탠덤사이클 2관왕을 달성하며 공공기관의 포용적 고용 정책의 성과를 입증했다.

2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김정빈 선수는 이번 대회 탠덤사이클(남자) 개인도로 독주 19km B(선수부) 부문과 개인도로 83km B(선수부)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탠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사이클 종목으로, 비장애인 선수(파일럿)가 앞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뒤에 앉아 함께 페달을 밟는 2인 1조 경기다.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기회 수도, 경기도' 비전에 동참하고자 지난 9월부터 김정빈 선수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포용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경기신보의 이번 장애인 체육인 채용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은 김정빈 선수가 안정적인 고용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 시간 보장, 대회 출전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빈 선수는 중학생 시절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20대 초반부터 시력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스포츠에 도전했다. 시각장애인 구기종목인 '쇼다운'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을 거쳐 2016년부터 탠덤사이클을 시작했다.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꾸준히 훈련을 이어온 김 선수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탠덤사이클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관왕은 그의 꾸준한 노력과 경기신보의 체계적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김정빈 선수의 뛰어난 기량과 끈기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재단의 가족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기신보도 어려운 시련 속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김정빈 선수처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고 서민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인이 고용 안정 속에서 경기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경기도의 '기회 수도 실현'이라는 비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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