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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루들 다 이것만 입고 뛰었는데…"민망해서 어떻게 입어" 말 나오더니 결국

클립아트코리아




레깅스는 옷 하나로 필라테스는 물론 등산·골프·수영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입을 수 있어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의류 시장 불황에도 큰 인기를 누린 레깅스가 몰락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 트렌드를 주도한 룰루레몬이 최근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올해 초 400달러를 돌파했던 주가는 최근 1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분기 실적 악화에 연간 전망도 부정적인 탓이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57% 이상 떨어지며 2019년 2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2020년부터 등락을 반복했지만 2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 4일 룰루레몬은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25억2522만 달러, 영업이익 5억238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레깅스업계의 대표주자인 젝시믹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전년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746억원을,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이 어려워지자 해외 시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영국 패션 전문 매체 더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은 “밀레니얼 세대가 레깅스를 일상복처럼 입었다면, Z세대는 실루엣을 완전히 바꿔 더 크고 느슨한 운동복을 선택하고 있다”며 “레깅스의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Z세대는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보다 헐렁한 바지로 몸매를 가리는 차림을 더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여긴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루즈핏 운동복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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