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시리즈 메이뱅크 챔피언십에는 세계 랭킹 톱10 5명이 출전했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 세계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 6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세계 7위 인뤄닝(중국) 그리고 세계 10위 에인절 인(미국)이다. 대회 첫 날 이들과 조 편성된 한국 선수는 1명도 없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대회 최종일 이들 중 3명이 한국 선수와 같은 조에서 승부를 펼친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우승을 놓고 세계 톱랭커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세계 랭킹 1위 티띠꾼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칠 주인공은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에 오른 김아림이다. 김아림은 역시 공동 4위에 오른 티띠꾼,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같은 조가 됐다.
파4홀 이글을 포함해 4타를 줄이고 공동 11위(11언더파 205타)에 오른 윤이나는 세계 랭킹 6위 야마시타와 같은 조로 최종일을 맞는다. 야마시타도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한 명 동반자는 역시 공동 11위에 오른 미란다 왕(중국)이다. 신인들끼리 샷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신인 랭킹에서는 야마시타가 1위, 미란다 왕 5위 그리고 윤이나가 8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공동 7위(12언더파 204타)에 오른 세계 7위 인뤄닝과 같은 조에서 승부를 펼친다. 또 한 명 동반자는 공동 11위 파울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다.
비록 ‘톱10’ 선수는 한 명 없지만 최종일 가장 이목을 집중시킬 조는 역시 4타차 단독 선두(19언더파 197타)에 나선 최혜진이 포함된 챔피언 그룹이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생애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은 데뷔 9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챔피언 조 동반자는 단독 2위(15언더파 201타) 류얀(중국)과 단독 3위(14언더파 202타) 해나 그린(호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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