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역전? 서울서 10%p↓ '휘청'…李대통령은 영남권에서 11%p 급등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최진식 중견기업협회장을 비롯한 참석 기업인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서울에서 1주일 새 10%포인트 급락했다.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적용한 정부의 10·15 부동산 규제 대책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6%였다.

서울로 한정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1%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지난 10·15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사임한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갭투자', '내로남불' 등 부동산 관련 논란 등도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강화된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실제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49.3%에 달했다. 두 명 중 한 명은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잘 못했다'고 평가한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57%로 나타났다. 서울로 한정하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47%로 전주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와 경제·민생(18%)이 1·2위였고,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2%)와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12%)가 가장 많았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상당폭 상승했다. 대구·경북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올라 44%, 민주당은 7%포인트 상승해 27%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이 대통령이 3%포인트 상승해 53%, 민주당이 5%포인트 오른 39%로 나타났다.

이날 경북 경주에서 시작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지난 29~30일 열린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일련의 주요 외교 행사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6%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역전? 서울서 10%p↓ '휘청'…李대통령은 영남권에서 11%p 급등

韓中 97분간 정상회담…만찬에 오른 만찬주는 '몽지람주'

'새벽배송 금지' 놓고 한동훈-민노총 정면충돌…장혜영 전 의원과도 공개 토론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