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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서 5타차로 벌린 ‘선두’ 최혜진, 4년차에 첫 우승 ‘성큼’

LPGA 투어 메이뱅크 2R 6타 줄여 14언더

인뤄닝 등 2위 그룹에 5타나 앞서

김세영 윤이나는 7언더 공동 12위에

드라이버 샷하는 최혜진. 사진 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




최혜진(26·롯데)이 2위와 격차를 5타로 벌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최혜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다.



첫날 8언더파를 쳐 2위 그룹에 1타 앞섰던 최혜진은 2라운드 공동 2위(9언더파)인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과의 거리를 5타까지 벌려 놓았다. 첫 홀 보기 뒤 두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시작한 최혜진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았고 후반에 버디 2개를 보탰다. 4타 차 선두에서 18번 홀(파5) 버디로 한 타를 더 달아나며 마무리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2022년 미국에 진출한 최혜진은 우승만 없을 뿐 LPGA 투어 통산 상금으로 약 584만 달러를 벌어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최고 성적은 6월 마이어 클래식 단독 2위이고 최근 해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를 했다. BMW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신인 윤이나와 같은 7언더파 공동 12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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