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첫 4개 홀까지 스코어는 3오버파였다. 첫 홀 더블보기와 4번째 홀 보기를 범하면서 출전 선수 78명 중 78위까지 떨어지는 나락을 맛봤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 4개 홀까지 스코어는 4언더파였다. 4연속 버디가 나왔다. 순위가 공동 2위까지 치솟는 경험을 했다. 첫 날과 둘째 날 시작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하지만 첫 날도 둘째 날도 파5홀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날아오르고 싶은 윤이나의 날개를 잡았다.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윤이나는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32위에서 공동 12위로 치고 올랐다.
시작은 누구보다 화끈했다.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2번 홀(파4), 3번 홀(파5) 그리고 4번 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가 떨어졌다. 4번 홀에서는 티샷이 탭인 버디가 나올 정도로 핀에 바짝 붙었다. 하지만 5연속 버디를 노릴 수 있는 파5의 5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6번 홀(파4)에서 보기가 이어지면서 4연속 버디로 줄인 타수 중 2개 홀에서 3타가 날아갔다.
다시 버디가 나온 것은 1라운드 때 더블보기 치명타를 안겼던 10번 홀(파5)이다. 후반 첫 버디를 잡은 윤이나는 12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5번 홀(파3) 보기를 범한 뒤에는 1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윤이나에게는 마지막 화룡점정이 남아있었다. 마지막 파5홀인 18번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으면서 4언더파 68타의 스코어 카드를 완성한 것이다.
전날 1타 차 단독 선두(8언더파 64타)에 나섰던 최혜진은 이날 6타를 줄이면서 5타 차 단독 선두(14언더파 130타)에 올랐다, 최혜진은 무빙 라운드 3라운드 때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를 달리고 있는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야마시타 미유(일본), 후루에 아야카(일본), 린 그랜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은 윤이나와 같은 공동 12위에서 3라운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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