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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시 국회서 가만 안 있을 것”…국감서 ‘경고’ 부른 홈플러스 사태

김태선 의원, MBK파트너스 부회장 질타

“홈플러스 10만 직·간접 노동자 어떡하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 관련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해 홈플러스를 청산하면 안 된다는 ‘강한 경고’가 나왔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종합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에게 “(홈플러스가) 청산으로 가는 순간 국회에서 가만 안 있을 것”이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경고했다.

올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한 홈플러스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31일까지 홈플러스 인수의향서를 받을 방침이다. 만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회생계획안이 인정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노위 의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홈플러스 청산 시 직원 실직과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일어난다며 ‘청산은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 의원은 의원들 중 가장 강하게 김 부회장의 책임을 추궁했다. 김 의원은 “홈플러스는 매각되지 않는다면, 답이 없다”며 “1만 명 직원과 10만 명 간접적으로 엮인 노동자들 어떡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사서 빚(인수자금)을 갚으면서 (이 상황까지) 왔다, 이제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국회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청산 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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