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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한 동두천시…시민 삶 확 바꾼다

주요 사업 국도비로 충당…예산 절감 효과↑

정주여건 개선 및 교육, 관광 인프라 확충

공모전담팀 신설 효과도, 181건 공모 선정

박형덕 "도시 전반 실질적 변화 기반 마련"

박형덕 동두천시장. 사진 제공=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가 민선 8기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가 사업 추진 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모전담팀을 신설, 181건의 공모에 선정되며 어려운 제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3년간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행복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시 미관부터 주차난 개선, 공원 조성까지…시민 체감 도시 환경 바꾼다

3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국도비 확보 현황을 보면 지난 2022년부터 총 3572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두천시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시민 8만 6830명 기준 1인 당 약 411만 원에 해당하는 수치로, 민선 7기 1154억 원(공모사업 제외)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이 예산들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 문화, 관광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혔다.

우선 시는 생연동 원도심에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소리이음마당'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연고 묘지를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상패근린공원 조성사업에는 총 60억 원 중 48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국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등을 갖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공·폐가를 철거해 공용 주차장, 텃밭, 쉼터 등을 마련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지상 6층 규모의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주민 친화 공간을 비롯해 총 396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돼 지행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연동 생골사거리에서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의 노후 건축물인 ‘75주택’을 철거하고, 보행로 확장 및 소공원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75주택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의 동두천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2층 건물 밀집지역으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공·폐가가 방치된 도시 흉물로 전락해 낙후 이미지를 가중시켜 왔다. 이외에도 왕방계곡, 소요산 등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걷기길과 여가 공간 확충 및 파크골프장, 스포츠 문화거리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동두천시


◇공모전담팀 신설 효과 ‘톡톡’…181건 공모 선정

지난 2023년 신설한 공모전담팀의 효과도 두드러졌다.

세부 내역을 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동두천시가 지역제안형 사업에 선정돼 1186억 원을 확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총 210세대 규모의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첫 발을 뗐다. 이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가족센터, 공유주방, 파티룸 등 복지 및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개발로 추진한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인규 유입효과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동두천시는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사업에 134억 원,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 75억 원 등 동두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외부 재원으로 충당돼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동두천시는 실효성 높은 공모사업을 선별해 추진하고, 공모 체계를 강화해 시민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문화, 체육, 주거, 관광,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도시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정책 집행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통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이 힘나게’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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