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기문화재단 협력해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 전시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새롭게 개방된 제2여객터미널 서편 탑승구역 222~223 게이트 인근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5개월 간이다.
홍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쳐가는 기억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로, '기억의 잡초' 시리즈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들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흐름을 확장해 작가가 처음으로 한국 전통 정원의 구조를 빌려 기억의 공간을 구현했으며, 공항이라는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이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적 쉼터를 제공했다.
홍 작가는 "수많은 사람이 스쳐가는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넘어, 여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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