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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효과 톡톡' 김동연, 차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서 1위

金, 지역·나이·성별 불문 높은 지지율 확인

야권 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 상승세 부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현지 시간) 보스턴 공유오피스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서 ‘차세대 혁신 리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차기 경기도지사 여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28일 더팩트, 경기교육신문 등의 의뢰로 글로벌리서치·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내년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29.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20.9%보다 9.9%p 오른 것이다.

김 지사에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이 15.2%로 2위를 차지했고, 한준호 국회의원 8.3%, 김병주 국회의원 5.8%, 염태영 국회의원 2.2%, 이언주 국회의원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경쟁 후보들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현역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 지사는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당내 경쟁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지사는 1권역(고양·파주·김포)에서 21.3%, 2권역(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 38.0%, 3권역(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하남) 37.9%, 4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29.5%, 5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28.2% 등의 지지를 획득했다. 1권역에서만 23.2%를 기록한 추 의원이 김 지사를 앞섰다.

김 지사의 성별 지지율은 남성(33.5%)이 여성(26.3%)보다 높았다. 또한 가장 많이 지지한 연령대는 60대로 41.5%였으며, 70세 이상 33.6%, 50대 31.0%, 40대 29.0% 등의 순이었다. 18~29세 지지율은 20.0%로 가장 낮았다.

추 의원은 40대에서만 20.6%를 기록했고, 다른 후보들은 모두 10%대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도 김 지사는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 후보군 전체의 지지율이 올랐는데 이 가운데서 김 지사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치러진 경기도 국정감사 효과 덕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국감 내내 이재명 정부와의 공동운명체임을 강조하면서 김현지 공세 등 각종 이슈에 강하게 맞대응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야권 후보 가운데서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두각을 나타냈다. 유 전 의원은 한 달 전 18.7%에서 이번에 26.5%를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김은혜 국회의원 14.2%, 한동훈 전 대표 13.4%,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11.3%, 원유철 전 국회의원 1.6% 등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은 5개 권역, 성별, 연령대 등 모든 항목에서 경쟁 후보들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7.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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