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납치·감금 등 사건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경남에서 관련 실종 신고가 2건 추가 접수됐다.
2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A 씨 가족은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입국 조회에서 A 씨가 지난 9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서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20일 창원에서도 올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B 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올해 경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실종됐다는 신고는 이들을 포함해 총 17건이다. 이달 20일 기준 15건에서 1주일 사이에 2건 늘었다.
이들 17건 중 10건은 소재 확인으로 수배가 해제됐고,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대상자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소재 미확인 7건 중에서도 4건은 가족·지인과는 연락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3건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국제공조, 주변 지인 확인 등으로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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