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쯔양이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상대로 낸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씨는 원고에게 7500만 원 및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 판사는 또 주작감별시의 경우, 구제역이 쯔양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 중 5000만 원을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수년간 교제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은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쯔양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과 주작감별가는 2023년 2월 “탈세 및 사생활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쯔양을 협박하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구제역은 최근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주작감별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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