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는 우리의 기술력에 걸맞는 자주적 에너지 안보로 가는 중요한 걸음”이라며 한미 안보 협상 타결 기대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그동안의 제약을 벗고 우리 역량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대해 “우리 외교의 시험대이자 국익을 키울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한미안보협상과 관세협상은 모두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이라고 외교·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적 협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기간 중인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 법안 처리 성과를 언급하면서 “70여 건의 민생법안을 통과시켰고 방청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며 “국회가 제 역할을 다 하면 국민도 변화를 체감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본회의에 올라가길 기다리는 민생개혁 법안이 수백 건 있다”며 “정쟁 때문에 민생 경제가 발목잡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 일자리 창출, 경제 회복, 주거 안정, 교육보육지원 등 정책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민생법안이 회의실에서 잠들지 않고 신속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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