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다음 달 2일까지인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동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 일대에서 단계별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 도심 주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핼로윈 기간 안전을 위해 교통 흐름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24~25일과 31일~11월 1일은 ‘핼러윈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돼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입구~제일기획 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경동초교교차로) 등에서는 인파 밀집도에 따라 단계별로 차량이 통제된다.
단계별 통제 기준은 △‘보행 주의’ 1단계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장애물 제거 △‘혼잡’ 2단계에서는 진입 차량을 제한하고 긴급차량 비상통행로 확보 △‘매우 혼잡’ 3단계에서는 차량 진입 전면 통제 및 보행자 중심 안전관리 강화로 구분된다. 인파가 갑자기 몰릴 경우 단계 구분 없이 즉시 차량 진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관리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30여 명의 교통경찰 등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 관리를 시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과 일방보행 통행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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