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이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새 회관이 건립되면 인천시 대표 사회복지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건립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 중투심 통과로 인천 시민들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숙원 사업인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새로운 회관 건립에 총사업비 65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867㎡ 규모의 2개 동(복지회관,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복지회관은 사회복지 기관·단체 사무실, 미추홀 종합재가센터, 대강당 및 회의실, 복지생산품 판매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또한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은 도서관, 세미나실, 스터디룸 등 시민 편의 공간도 마련된다.
이러한 신규 회관은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 돌봄 및 자활서비스 증진, 입주 기관·단체 확대, 시민 대상 생활 문화와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공공건축 심의 용역 발주, 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현 사회복지회관에는 28개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입주해 있으나, 건물 노후화와 접근성 불편, 공간 협소, 주차 공간 부족과 그로 인한 주변 민원 등으로 지역사회의 개선 요구가 컸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미추홀구 학익동에 새로 건립해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중앙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타당성 조사 결과 반영해 경제성 개선 등을 거쳐 이전 계획을 변경한 후 지난 7월 중투심을 의뢰했다.
중투심에서는 공정한 입주공간 배정을 위한 사전 협의 및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은 기존 회관의 문제 해결과 복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차질 없는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지역사회 및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돌봄·소통 복합 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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