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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는 미래 치안…‘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

22~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전 세계 치안 첨단 기술 및 제품 체험

"K 기업 세계 시장 진출 지원·협력"

치안산업대전 포스터.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국민·현장·산업·글로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치안’(AI Policing For All)이다.

박람회는 전 세계 치안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혁신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사이버범죄 대응, 로보틱스·모빌리티, 영상보안, 대테러 장비 등 9개 전문 전시관이 마련돼 각 분야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I 특별관은 실제 현장 치안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과 장비를 집중 조명한다. AI를 활용한 범죄예방·탐지 기술과 스타트업의 창의적 솔루션이 함께 전시돼, 공공과 민간이 함께 미래 치안기술의 방향을 모색한다.

사회적 약자 보호, 재난·안전 대응 등 주요 사회 현안과 연계한 특별관도 별도로 운영된다.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AI 기술이 국민 생활 속 안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국내외 216개 기업이 참여하며, ‘AI Security Next 2025’, ‘AI×National Security: 치안산업과 국방산업의 AI 융합’ 등 행사가 함께 열린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산업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0개 관계기관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수출자금 금융, 무역보험 등 다양한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치안 관련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신설된 ‘치안산업대상’을 3개 부문에서 6개 부문으로 확대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지오비전 이푸름 선임연구원(아동학대 자동감지 영상분석 프로그램 개발) △부산대 이인호 교수(순찰용 사족보행 로봇 핵심기술 개발) △㈜트렉스타 신진형 과장(탄소복합소재 경찰 외근조끼 개발) △㈜한화비전 김기철 대표(AI CCTV 수출) △㈜이노뎁 이성진 대표(AI CCTV 관제시스템 수출) △㈜로터스 인터내셔날 이정연 대표(방탄장비 수출) 등 6명이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K-치안기술의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도 진행한다. 2023년 행사에서는 50억 원, 지난해에는 73억 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올해는 8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라과이·영국·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 경찰 대표단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해외 경찰의 국내 기업 현장 시찰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장 경찰관과 공공기관 담당자가 제품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사이버보안 시스템 구매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장비 품평회에서는 국산 지능형 CCTV의 공공조달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가 진행되며, 디케이엔트·이노뎁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등 신종 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등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K-치안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치안산업 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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