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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다음은 제네시스…이번에도 韓선수가 우승 질주할까

◆제네시스 챔피언십 23일 개막

KPGA·유럽투어 공동주관 대회

안병훈·임성재·마쓰야마·스콧 출전

국내 옥태훈·최승빈·김홍택 도전장

우정힐스, 50억 들여 코스 리뉴얼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안병훈. AP연합뉴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 사진 제공=KPGA


임성재. AP연합뉴스


19일은 국내 골프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였다. 한국 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김세영(32)이 우승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번 주에는 한국 남자 선수가 승전고를 울릴지 모른다. 무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옛 유럽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공교롭게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주최하는 빅이벤트가 2주 연속으로 열린다.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펼쳐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우승자 특전이 푸짐하다. 우승 상금 68만 달러(약 10억 원)는 물론 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 2년 시드가 부여된다. 또 KPGA 투어 소속 선수 중 상위 1명에게는 내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에 나서는 KPGA 투어 선수는 36명이다. 지난해까지 KPGA 투어에 배정된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올해 6명이 늘었고 직전 대회인 더채리티 클래식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시즌 3승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을 비롯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달성한 최승빈과 김민규·문도엽·김홍택 등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37위의 김동민은 34위의 엄재웅이 불참하면서 극적으로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선수들도 다수 출전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PGA 투어에서 뛰는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 연장 승부 끝에 김주형을 제치고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DP월드 투어 트로피를 품었다. 주무대인 PGA 투어에서는 올해 26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들었다. 특히 가장 최근 출전 대회인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만큼 기세를 몰아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9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2023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는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에 출전해 공동 7위로 샷 점검을 마쳤다. PGA 투어 통산 4승 김시우도 최근 3개 대회에서 톱20에 드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이외에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11승)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PGA 투어 통산 14승의 애덤 스콧(호주), 9월 DP월드 투어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프랑스 교포 선수 고정원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7년 창설 이후 지난해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처음 무대를 옮겼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CC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한국 오픈을 개최한 곳이다. 우정힐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 말까지 휴장하면서 약 50억 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

우정힐스 관계자는 “1993년 개장할 당시와 최대한 유사하게 리뉴얼했지만 느낌은 많이 달라졌다. 한국 오픈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들었다”면서 “형태적으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아일랜드 그린이 특징인 파3의 13번 홀이다. 그린을 완전히 둘러싼 벙커가 선수들에게 시각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힐스 13번 홀의 리뉴얼 전(왼쪽부터)과 후의 모습. 사진 제공=우정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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