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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만나는 트럼프 "대두 더 사라"

APEC서 별도 회담 예정

"관세 내리려면 中도 뭔가를 해야"

희토류 공급에 펜타닐 해결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별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확인하고 중국과 공정한 거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몇 주 후 한국에서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나는 시 주석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중국과의 관계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관세에 100%를 추가하면 대중국 관세는 157%가 된다”며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하지만 그들(중국)이 나를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며 “공정한 협상이 필요하다.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중국에 대한 요구 사항을 구체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엄청난 관세로 우리에게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으며 그 금액을 줄이고 싶어할 것”이라며 “중국이 내야 할 관세를 낮춰줄 수 있지만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희토류 게임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이전 구매량만큼 대두를 구매하길 원하며 중국이 대두 거래에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대두 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100%의 추가 관세를 철회할 수 있으며 대신 중국은 이전만큼 미국산 대두를 사야 하고 희토류 공급에도 차질이 없게 해야 하며 펜타닐 문제 또한 해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5774톤으로 전월 대비 6.1% 급감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러한 추세가 꺾인 것이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이달 초 희토류 규제를 강화하기 전부터 희토류 수출이 감소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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