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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턱걸이 컷 통과’ 하더니 또 톱10 ‘김효주의 18회’와 타이기록…이젠 KLPGA 新 ‘이정은6의 20회’ 겨냥

톱10 횟수 18회를 기록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2라운드 유현조의 순위는 공동 60위였다. 1라운드 공동 36위(1언더파 71타)로 평범하게 출발했다가 2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으면서 공동 60위(1오버파 145타)로 밀린 것이다. 만약 1타만 더 잃었다면 충격의 컷 탈락을 할 뻔했다.

19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거둔 유현조의 최종 성적은 공동 5위다. 턱걸이 컷 통과를 극복하고 끝내 ‘톱10’ 성적을 낸 것이다.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면서 공동 24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서더니 최종일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다시 5타를 더 줄이면서 공동 5위(9언더파 279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5차 연장전’ 끝에 박지영을 꺾고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율린의 최종 성적(12언더파 276타)과도 3타 밖에 차이 나지 않을 정도로 뒷심이 무서웠다.

톱10 횟수 18회를 기록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극적으로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유현조는 올해 ‘톱10’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KLPGA 한 시즌 ‘톱10’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횟수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톱10’ 기록은 2017년 이정은6가 세운 20회이고 2014년 김효주의 18회가 두 번째였다. 김효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유현조는 이제 이정은6의 최다 톱10을 겨냥하게 됐다.

2017년 이정은6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 성적을 내야 한다. 최근 분위기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8차례 10위 이내에 드는 견실한 샷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과 7월 사이에는 7연속 톱10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현조는 올해 샷 감을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80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9타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유현조가 유일하다.

톱10 횟수 18회를 기록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유현조는 올해 톱10 확률 50%를 넘긴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유현조의 톱10 확률은 69.2%인데, 2위(45.8%)는 24개 대회에서 11차례 10위 이내 성적을 낸 홍정민이다. 톱10 횟수 2위는 11회를 기록한 홍정민과 방신실, 노승희 그리고 박현경까지 4명이다. 유현조가 얼마나 압도적인 톱10 행진을 벌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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