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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대 실적' TSMC, 美 애리조나에 제2공장 건설

"매달 10만장+@ 웨이퍼 생산"

AI 붐에 공장 증설 광폭 행보

TSMC.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전날 실적발표회에서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21팹(Fab·반도체 생산공장) 근처에 토지를 매입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에 매달 10만장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TSMC는 이미 일본 구마모토현, 독일 드레스덴 등에서 추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애리조나 1공장 역시 올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TSMC가 생산능력 대폭 확대에 나선 건 AI 투자 붐 속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주요 고객사가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 압박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대만 반도체 생산의 절반을 미국으로 이전하라고 압박한 바 있다. TSMC가 대미 투자액을 총 1650억 달러(약 234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당시 대만 측은 “그런 조건에 합의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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