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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왜 가시나요?" 질문에 횡설수설…수상한 20대 공항서 딱 걸렸다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에 생활흔적이 남아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던 20대 남성이 출국 목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캄보디아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20대 A씨가 경찰의 불심검문 과정에서 “출국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왜 막느냐, 나가야 한다”며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출국을 제지한 뒤, A씨를 공항경찰단 수사과로 데려가 출국 사유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이후 오후 7시 35분께 텔레그램 ‘대포통장 모집방’으로 알려진 대화방에 "출국 실패 내일 2명 일요일 1명 다 취소해야 하네 일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A씨가 불법 조직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질문에 거의 응하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께에도 30대 남성이 캄보디아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그는 "본업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는데 과거 텔레그램을통해 알게 된 동생이 항공기 탑승권을 보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일부 지역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16일 0시부터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 금지’로 상향했다.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캄폿주 보코산 지역과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보코산에서는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바벳시와 포이펫시는 범죄 조직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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