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안군수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도내 전통사찰을 관광·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나광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전날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통사찰과 사찰 시설의 보수·복원·정비 사업, 정기 안전 점검 및 실태조사, 화재를 비롯한 사고 예방 시설 설치·관리 사업 등을 포함해 전통사찰의 보존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노후화된 전통사찰의 보존 및 안전 확보는 물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전통사찰은 종교시설을 넘어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의 보고”라며 “조계종 삼보사찰인 송광사와 초의선사와 함께 다도 문화를 꽃피운 대흥사 등 전남의 사찰은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정신적 유산이자 전남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사찰이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광국 전남도의원은 무안 출신 청년 정치인으로, 제11대 전남도의회에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해 현장중심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대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예산 심사 전반의 경험을 쌓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특위 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나광국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 쌀값 폭락 사태 대응을 위한 ‘아침식사 지원 사업’ 추진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제안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23년 5월과 7월,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 ‘전라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주민·공직자·언론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과 아침밥을 먹으며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현재도 농업·농민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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