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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도 양희영도 전인지도 비장한 ‘60 상륙 작전’…‘우승 57억, 꼴찌도 7800만원’ CME 포인트 ‘60위 진입’ 도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대홍기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11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7억 원)이고 꼴찌를 해도 5만 5000달러(약 78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컷 탈락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상금 잔치에는 ‘자격’이 까다롭다. 시즌 최종전 전까지 CME 포인트 순위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시즌 최종전까지 앞으로 4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순위를 사수하려는 60위 이내 선수와 그 안으로 진입하려는 60위 밖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60위 이내 한국 선수는 5위 김효주, 8위 이소미, 10위 최혜진, 13위 김아림, 15위 임진희, 18위 김세영, 20위 유해란, 33위 고진영, 49위 이미향, 55위 신지은까지 모두 10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10명의 한국이 두 번째 그리고 일본이 8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린을 읽고 있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유명 선수들도 꽤 있다. 61위에 올라 있는 장타 1위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70위 릴리아 부(미국) 그리고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던 80위 로즈 장(미국)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60위 밖 유명 한국 선수들도 꽤 있다. 일단 올해 유일한 대한민국 ‘LPGA 신인’ 윤이나를 비롯해 양희영, 전인지 등이 아직 ‘상금 잔치’ 초대장을 확보하지 못했다.

윤이나가 77위(298포인트), 양희영이 98위(212포인트) 그리고 전인지가 103위(19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윤이나가 그래도 시즌 최종전 진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 윤이나는 셋 중 순위도 가장 높은데다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지만 전인지는 2개 대회 그리고 양희영은 1개 대회밖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퍼팅을 마치고 그린을 벗어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대홍기획


현재 CME 포인트 순위 60위는 440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류얀이다. 윤이나와의 차이는 142 포인트다.

최종전까지 남은 4개 대회에 걸린 포인트는 모두 같다. 우승하면 500 포인트를 받고, 2위 320 포인트, 3위 230 포인트, 4위 180 포인트, 5위 145 포인트, 6위 120 포인트, 7위 100 포인트, 8위 90 포인트, 9위 80 포인트, 10위 75 포인트가 배정돼 있다. 30위에는 20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순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수 차이가 좁아진다.

윤이나 입장에서는 한 번에 그 안으로 들어가려면 5위 이내에 들어야 하고 적어도 5~10위 성적을 두 번 정도 내야 한다. 양희영과 전인지가 60위 이내에 들기 위해서는 우승이나 준우승이 필요하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포토콜 행사에 나선 유해란(왼쪽부터), 윤이나, 김효주, 해나 그린, 야마시타 미유, 김아림. 사진 제공=BMW 레이디스 조직 위원회


334 포인트를 획득해 73위에 올라 있는 이일희나 87위 강혜지, 88위 이정은5, 91위 안나린, 93위 박금강도 아직 상금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윤이나의 ‘60 상륙 작전’은 16일부터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작된다. 15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윤이나는 “최근 3, 4라운드에서 힘을 못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 1, 2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을 하면 욕심이 나면서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면서 “징크스는 꼭 깨고 싶다. 그 무대가 이번 대회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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