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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APEC 전후 북미회담, 판문점 북측서 열릴 것"





정동영(사진) 통일부 장관이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것이라고 앞서보다도 확신에 찬 전망을 내놓았다.

정 장관은 15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양측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미 공개된 정보·자료와 우리가 포착한 징후들로 그렇게 판단한다”며 “회동 장소는 판문점 북쪽 지역이 될 것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 굳이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정 장관이 전날 국정감사에서 밝힌 전망보다도 한층 확신에 찬 관측이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개된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서 볼 때 북미 양측 정상은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으며 장소는 판문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미국과 북한은 대화의 준비가 다 돼 있다”며 북한이 트럼프 당선 1주일 전을 마지막으로 현재 1년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멈춘 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공언한 점, 성정상 APEC에 참석해 (북미 대화의) 기회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북미 대화를 통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심하면 북미 대화의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서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트럼프 시대를 놓치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페이스메이커’론과 관련해 “평화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트럼프를 도와주는 것이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이며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견인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때 우리의 역할도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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