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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 사다리 '서울런3.0' 17만 명까지 늘린다

15일 '서울런 3.0 추진계획' 발표

내년 3월부터 중위소득 60%→80%

오세훈 "전체 연령대 사용하도록 진화"





“청소년을 넘어 30대, 40대, 평생 교육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2021년 출범한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진학·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제공하는 시의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이번 서울런 3.0은 입시 강좌는 물론 진로탐색, 예체능, 이공계 인재 양성 등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AI 진로 진학 코치'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진로·취업콘텐츠 확장, AI 시스템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대상 확대가 추진된다.

먼저 서울시는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이는 로봇엔지니어·바이오·뷰티 등 직업과 연계한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립대·명지전문대 등 대학과 청소년특화시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 15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선택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변호사, 엔지니어, 의사,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인 직무 멘토단'을 구성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직무 멘토링을 지원한다.



참여자의 성향·적성·학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시스템도 도입한다. 내년부터 'AI 진로·진학 코치'를 운영해 수시·정시 합격 가능성 예측과 희망 대학별 학생부 평가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어 단어장·유사 시험문제 제작 등 자동화된 학습 보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도 제공한다. 생성형 AI 서비스 지원은 내년 3월부터 고등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하고 멘토 학습지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리도록 서울런 지원 대상을 내년 3월부터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까지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 국가보훈대상 손자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포함키로 했다. 이로써 서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학생은 약 12만명에서 17만명으로 늘어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시작한 서울런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교육사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평생 교육이 필요한 만큼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런 이용자는 3만6000여 명으로 출범 당시(9000명) 대비 4배가 늘었다. 또 서울런 이용 학생 중 올해 대학 합격자는 전년 대비 100명 늘어난 782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교육 사다리 '서울런3.0' 17만 명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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