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30일까지 ‘울산아이문화패스’ 카드 발급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에 거주하는 7~12세 초등학교 연령대의 모든 아이들에게 한 명당 연간 10만 원의 문화예술 활동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올해 5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서류 절차 없이 울산아이문화패스 신청부터 발급까지 가능한 온라인 통합 접수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중심 홍보,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신청 등을 통해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발급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산아이문화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카드 사용기한은 12월 20일까지다.
울산아이문화패스는 울산지역 내 4800여 개의 문화, 체육활동, 예체능 학원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사용처는 울산아이문화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말 기준 전체 대상자 6만 751명 중 4만 8171명이 카드를 수령해 발급률은 79.3%를 기록했다. 이 중 64%가 이미 다양한 문화활동에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지역별 발급률은 북구가 81.9%로 가장 높은 발급률을 기록, 이어 중구(80.3%), 남구(79.1%), 동구(77.7%), 울주군(76.2%)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별 내역은 예체능 학원(45.2%), 문화활동(41.0%), 체육활동(9.2%), 기타(4.6%)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아이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의 모든 아이들이 문화로 성장하고, 예술을 통해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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