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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14계단 뛴 ‘KLPGA 루키’…‘첫 준우승’ 서교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장타 8위 + 그린적중률 11위’

세계 랭킹 160위로 114계단을 오른 신인 서교림. 사진 제공=KLPGA




이번 주 세계 랭킹 200위 이내 선수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주인공은 ‘KLPGA 신인’ 서교림이다.

지난 주 끝난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단독 2위에 오른 서교림은 세계 랭킹 274위에서 160위로 114계단을 껑충 뛰었다. 100위 밖 선수들 간 점수가 워낙 촘촘해 조금만 인상적인 성적을 내도 순위 변화가 요동치지만 서교림을 주목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최근 투어 강자들을 보면 장타력과 함께 그린적중률이 높은 선수들이 많은데, 서교림도 바로 그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반 라운드를 펼치고 있는 서교림(왼쪽)과 홍정민. 사진 제공=KLPGA


우선 장타력이 돋보인다. 173㎝의 서교림은 올해 KLPGA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8위에 올라 있다. 평균 250.71야드를 치고 있는 서교림은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들인 7위(250.93야드) 고지우와 9위(250.69야드) 문정민 사이에서 ‘장타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장타력만 갖춘 게 아니다. 현재 서교림은 그린적중률 부문 11위(76.0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드라이브 거리와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동시에 10위 이내에 든 선수는 3명뿐이다. 장타 1위와 그린적중률 8위에 올라 있는 이동은, 그린적중률 1위와 장타 10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 그리고 장타 2위와 그린적중률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방신실이다. 세 선수의 면면을 보면 서교림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 랭킹 160위로 114계단을 오른 신인 서교림. 사진 제공=KLPGA




롯데 오픈 공동 5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 성적을 낸 서교림은 4개 대회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신인왕 경쟁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신인 랭킹 1위로 올라선 송은아, 2위로 밀려난 김시현과 포인트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송은아가 1164점, 김시현 1103점 그리고 서교림이 1063점이다. 1위와 3위 차이도 101점에 불과하다.

서교림은 국가대표 시절이던 2023년 김민솔, 이효송과 함께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아마 스타 출신이다. 하지만 KLPGA 무대에 데뷔한 올해 초반 성적은 썩 신통치 않았다.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컷 오프로 시작하더니 5월까지는 9개 대회에서 6차례나 컷 탈락하면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준우승을 통해 언제든 챔피언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세계 랭킹 160위로 114계단을 오른 신인 서교림. 사진 제공=KLPGA


서교림은 이번 주 KLPGA 상금 랭킹에서도 50위에서 32위로 18계단을 올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내년 시드를 안심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됐다. 창공으로 비상할 두 날개를 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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