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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래서 비행기모드 해야 되는구나"…전직 파일럿이 밝힌 '진짜 이유'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내에서 전자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을 전직 조종사가 직접 설명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항공 조종사 협회 대표이자 보잉 747 조종사로 근무했던 마틴 드레이크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내에서 전자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조종석 통신 시스템에 간섭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드레이크는 “조종사들이 관제사와 교신할 때 ‘딩딩’ 하는 잡음이 반복적으로 들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소음은 중요한 통신 내용을 놓치게 만들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시스템 고장을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지만 조종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행기 모드 전환은 단순한 항공사 요청이 아니라 승객과 승무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절차”라며 “조종사들이 통신 방해 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크는 또 안전한 여행을 위한 몇 가지 실질적인 팁도 함께 전했다. 그는 “좌석벨트 사인이 켜져 있다는 건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 시기에 자리를 이탈하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승객에게도 부상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에 대해서는 오전 8~10시를 꼽았다. 그는 “이 시간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피로가 덜하고, 항공기 운항 환경도 안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필수품으로는 ‘큰 사각형 베개와 커버’를 추천했다. 드레이크는 “이 베개는 접어서 수하물에 넣기 좋고 장거리 비행의 편안함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숙소에서도 여분의 베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또 다른 조종사이자 유튜버 ‘캡틴 크리스’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른 아침 항공편은 공기가 차고 조용해 흔들림이 적으며, 출발 지연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에는 오전 비행이 특히 좋다”며 “기온이 오르기 전이기 때문에 공기가 더 안정적이고 이륙과 비행 중 흔들림이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드레이크는 마지막으로 “비행은 조종사와 승무원, 그리고 승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환경”이라며 “작은 규칙 하나라도 지키는 것이 안전한 여행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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