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가 강원 화천에서 열린다.
화천군은 14일부터 29일까지 ‘2025 화천 기저질환(당뇨, 혈압, 심혈관)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천군 체육회가 주관하며 화천군,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도 파크골프협회, 화천군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이 대회는 당뇨, 심혈관계 질환 경력자, 고·저혈압 경력자들만을 위해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로 전국 기저질환자 파크골프 동호인 1600여 명이 참여한다.
4차례 치러지는 예선은 개인 스트로크 방식으로 하루에 36홀을 소화하는 방식이다. 14일, 15일, 21일 22일 사내파크골프장과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용암구장)에서 진행된다.
결선은 예선을 거친 남녀 각각 180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28~29일 이틀간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남녀부로 구분된다. 남녀 1위에게는 각각 우승 상금 1000만 원,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결선 시상은 10위까지 진행하며 남녀 각각 40위, 60위, 100위, 120위, 160위에게는 이벤트 상금이 지급된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 7월 암경력자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암과 기저질환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대회를 열게 됐다”며 “기존 파크골프 동호인뿐 아니라 파크골프를 아직 접하지 못한 암환자와 기저질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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