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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전세 사신다고요? 서울 평균입니다"…서초는 무려 '1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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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평균 5억 9040만 원을 넘어 3년 만에 5000만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초구는 10억 원에 육박한 9억 8550만 원으로 1억 원 넘게 상승했고, 경기 과천시는 8억 5880만 원을 돌파하며 같은 기간 2억 원 이상 급등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2025년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은 5억 904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5억 3710만 원, 2023년 5억 3580만 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4년 5억 7480만 원, 올해 5억 9040만 원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2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지난해 8억 8240만 원에서 올해 9억 8550만 원으로 1억 310만 원이 올랐다. 용산구는 7억 520만 원에서 7억 8860만 원으로, 마포구는 5억 8090만 원에서 6억 5700만 원으로 각각 8340만 원과 7610만 원 상승했다. 강남구(8억 8300만 원), 송파구(7억 380만 원), 종로구(7억 130만 원) 등 주요 지역 역시 전세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2022년 이후 연도별, 시도별(수도권은 시군구별)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금액 현황. 사진 제공=이연희 의원실, 국토교통부




다만 일부 지역은 지난해 급등한 전세가격이 올해 들어 소폭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양천구는 2023년 5억 300만 원에서 2024년 5억 5560만 원으로 오른 뒤 올해 5억 4800만 원으로 조정됐으며, 성북구도 4억 3840만 원에서 4억 8450만 원으로 상승했다가 4억 7980만 원으로 내려갔다. 강동구는 4억 5120만 원에서 5억 4100만 원으로 1억 원 가까이 뛰었으나 올해 4억 9910만 원으로 하락했다.

경기도의 평균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3년 3억 1570만 원에서 올해 3억 4540만 원으로 2970만 원 상승했다. 특히 과천시는 6억 4530만 원에서 8억 5880만 원으로 2억 1350만 원 급등하며 수도권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2023년 5억 7210만 원에서 2024년 6억 140만 원으로 오른 뒤 올해 5억 967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2023년 2억 4560만 원에서 올해 2억 7080만 원으로 2520만 원 상승했고, 부산은 같은 기간 2억 3470만 원에서 2억 4700만 원으로 1230만 원 올랐다. 반면 대전은 2억 4580만 원에서 2억 4340만 원으로, 경북은 1억 6350만 원에서 1억 609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0.36%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1~9월 4.46% 상승했고, 올해는 같은 기간 1.87% 상승해 상승 폭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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