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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AI 혁신 거점, 내년 부산서 닻 올린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322억 투입…연말 준공 계획

입주기업 장비·소프트웨어 등

연구개발·사업화 원스톱 지원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들어서는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국가 해양 정책의 실증 거점 역할을 할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가칭)’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22억 원을 들여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건립 중인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가 올해 말 준공된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 센터는 해양수산 분야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혁신 거점으로, 향후 부산을 글로벌 해양 신산업 중심지로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1만 385㎡,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기업 공간 37개실과 연구개발실 3개실, 코워킹 스페이스, 회의실, 세미나실, 오픈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단순히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입주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지식·장비·정보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특히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 개념을 도입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원스톱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유망 해양 전문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공동 연구개발 및 신기술 상용화, 정기 교류행사와 네트워크 구축,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센터를 단순한 창업·연구 지원시설이 아니라 ‘전국 최초 해양수산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터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도 맞물려 국가 해양 정책의 실증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해양 장비·소프트웨어·플랫폼을 포함한 융합형 신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부산은 물론 인근 울산·경남 지역까지 산업 연계 효과가 확산될 전망이다. 지역 내 해양 클러스터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이 활성화되면 고급 인재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센터는 기업 입주 지원을 넘어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역 해양산업의 체질 개선은 물론, 부산이 글로벌 첨단 해양 신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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