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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저기서 UFC 대회 열 거야"…한국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어딘가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를 개최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열린 해군 창건 2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백악관 UFC 일정을 공개했다.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는 취지지만 개최 날짜인 6월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생일에는 수도 워싱턴에서 34년 만의 대규모 열병식을 열기도 했다. 이는 고령에도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 행사와 격투기 대회는 미국의 '힘'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미 정치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UFC의 상징인 옥타곤(팔각형 링)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UFC 측은 70만달러(약 10억원)를 들일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노퍽의 노퍽 14번 해군기지에서 열린 미 해군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마친 후 춤을 추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꾸준히 UFC를 관전할 정도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UFC 대회 백악관 개최 주장은 앞서 트럼프의 지지자로 잘 알려진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 입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개최 날짜 등 세부사항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다가 이날 함께 공개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서 들어올 수천억달러 투자와 인력을 통해 조선소를 부활시킬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선박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사업을 위해 150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더 많은 함정을 설계하고 있으며, 미 해군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함정이 건조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 창건 이후 승전사를 열거하며 "미 해군과 해병대는 인천에서 대담한 상륙작전을 수행했고 적에 맞서 25만 차례 넘게 전투 출격을 감행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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