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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70살 맞아?"…30년간 '1일 1식'만 먹던 남자, 20년 젊어진 근황

‘1일 1식’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1일 1식' 건강법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외과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70) 박사가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신간 소개를 계기로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했는데, 올해 70세임에도 50대 미만으로 보일 만큼 젊고 건강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FM 라디오 프로그램 '비즈스타 The Real Wellness'에 출연한 '1일 1식' 창시자 나구모 박사는 지난 7월 출간한 자신의 신간 '이렇게 간단해! 암과 노화를 막는 방법'을 소개하며 "식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구모 박사는 "유럽과 미국에서 1990년부터 암 사망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으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의학'이 사회에 깊이 침투해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올바른 정보를 공유해야 비로소 암 예방으로 이어진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의학을 도입하면 일본에서도 장기적으로 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1식’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도쿄지케카이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유방암 전문의로 활동 중인 나구모 박사는 지난 2012년 저서 '1일 1식'으로 대중적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 50만 부 이상, 국내에서도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가 1일1식을 시작한 계기는 30대 후반의 건강 위기였다. 당시 과음, 과식, 흡연으로 체중이 87kg까지 증가했고 요통과 부정맥까지 겪으면서 "이대로는 50세를 넘기지 못할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칼로리 계산식 다이어트에 실패한 그는 결국 하루 저녁 한 끼만 밥, 국, 채소로 간단히 먹는 '일즙일채(一汁一菜)' 방식을 선택했고, 이를 수십 년간 지켜왔다.

나구모 박사는 공복 상태를 '젊음의 비밀'로 꼽는다. 그는 "공복 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지방 연소가 활발해지며,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가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인의 한 끼는 100년 전 세 끼에 해당할 만큼 과잉 섭취가 일상화됐다"고 지적했다.



나구모 박사의 저서 ‘1일 1식’ 번역서. 위즈덤하우스


그가 제시하는 안티에이징 원칙은 명확하다. 과식을 피하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며,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반드시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현미, 생선을 뼈째, 채소와 과일을 껍질째 먹기, 단 음식과 백미, 면류 줄이기, 많이 걷기, 대중교통에서 서 있기, 얇게 입고 생활하기, 찬물 샤워, 감사하는 마음과 스킨십 강조 등의 생활 습관을 권장한다.

다만 그는 "성장기 아동, 임산부, 환자, 폐경 전 여성에게는 하루 한 끼 식사를 권하지 않는다"며 "30대 이후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적합한 방법"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구모 박사는 지금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한 번 나면 내장지방이 연소되고, 두 번 나면 외모가 젊어지며, 세 번 나면 혈관이 젊어진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나구모 박사의 신간에는 QR코드가 첨부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상세한 해설과 도표, 최신 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이 접목됐다. 세계 최대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내용과 나구모 박사가 직접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나구모 박사의 최근 근황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나구모 박사의 얼굴 사진을 공유하며 놀라워했다. 사진 속 그는 올해 70세임에도 50대 밑으로 보일 만큼 젊고 건강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1일 1식을 반 년 정도 실천했는데 컨디션과 수면의 질이 모두 좋아졌다"며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증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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