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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대 양궁 국제행사’ 마무리…포용·평화 알리며 ‘국제스포츠도시’ 입증

마지막 일정 세계장애인양궁대회 폐막

47개국 443명 열전…시청 김옥금 '금'

민주·인권·평화 광주정신 세계에 각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8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9월 한달 동안 열린 세계양궁연맹총회,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 ‘3대 양궁 국제행사’의 마지막 일정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47개국 443명의 선수들이 리커브, 컴파운드, W1(중증장애), VI(시각장애) 등 1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중국 선수단은 리커브 여자 오픈과 혼성 종목에서 연이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1, 은1, 동 4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광주광역시청 소속 김옥금 선수가 W1 단체 금메달과 혼성 동메달을 따내며 광주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또 국내 시각장애인 선수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역사를 썼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할랄·비건 메뉴를 포함한 경기장 출장 뷔페를 운영하고, 휠체어 리프트 차량, 샤워 보조 의자, 안전 손잡이 등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이동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경기장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확충하고,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슈팅라인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선수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결승전 관람석 일부를 휠체어석으로 개편하고, 이동통로 확장, 경사로 및 몽골텐트 설치 등을 통해 장애인 관람객 편의도 높였다.

친환경 운영을 위해 다회용컵 사용과 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통해 페루와 우간다 선수 2명에게 장비와 기술을 지원해 국제적 연대의 가치를 실현했다.

결승전이 열린 5·18민주광장은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성공 개최하며 광주의 국제스포츠 대회 운영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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