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가격지수가 시장이 예상한 대로 나왔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2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97포인트(0.65%) 오른 4만 6247.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98포인트(0.59%) 상승한 6643.70, 나스닥종합지수는 99.37포인트(0.44%) 뛴 2만 2484.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87%), 아마존(0.75%), 구글 모회사 알파벳(0.31%), 테슬라(4.02%), 넷플릭스(0.20%) 등이 올랐다. 애플(-0.55%), 메타(-0.69%), 브로드컴(-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뒤에도 물가지수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4월(2.8%)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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