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주최한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1만 명대 바이어가 현장을 찾고 참가 기업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달성했다.
25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 17~19일 개최된 한국건설·안전박람회는 킨텍스와 마이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건설·안전 전문 전시회다.
7회 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총 184개 기업과 1만여 명의 건설업계 바이어가 방문해 전년 대비 참가기업은 약 15%, 참관객은 약 40% 늘었다. 동시개최된 행정안전부 주최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포함하면 두 행사 합계 560개 기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지하안전 특별관이 신설돼 침수, 싱크홀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별관에서는 지반침하 대응 기술과 지반계측 시스템, 싱크홀 예방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지오스트의 지반변위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아이리스의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기반 계측관리 기술은 우수기술 발표회를 통해 발주처와 시공사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 솔루션이 다수 선보였다. 에프알티로보틱스의 근골격 웨어러블 로봇뿐 아니라 아스가드의 첨단 센서 융합형 스마트 안전모, 벨로넥스의 드론·AI 시설물 점검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에는 스마트건설세미나, 스마트건설테크데이, 현대건설 이노베이션데이 등 20여 개의 컨퍼런스가 열렸다. 정부기관 및 건설사 CSO 등 100여 명의 리더가 모인 ‘건설안전 리더스포럼’에서는 건설업 산재 예방 정책 방향도 논의했다.건설안전 5개 단체와 킨텍스가 공동 주최한 ‘건설안전혁신상(K-Consafety Awards)’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틸트프로의 ‘안전회전링크’ 기술과 케이투세이프티의 ‘온열질환 방지 캠페인’이 각각 혁신기술 분야와 ESG∙동반성장 분야를 수상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산업재해 중 건설업 피해도가 가장 높은 현실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안전관리는 이제 필수”라며 “킨텍스가 최신 안전 솔루션의 보급과 확산을 선도하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