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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시니어에 여가와 즐거움 주는 최고의 복지…'마이파크'가 소통의 장 될 것"

■ 김인수 스마일스퀘어 대표이사

영화 전공서 게임 개발 창업

인도어 여가 문화 혁신 시도

2017년 스마일스퀘어 설립

“파크골프 복지적 관점 주목”

김인수 스마일스퀘어 대표. 스마일스퀘어 제공




“우연히 회사 근처 안양천파크골프장을 지나다 어르신들이 진지하게 경기를 즐기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때 생각했죠. 이분들이 실내에서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시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겠다고요.”

김인수 스마일스퀘어 대표이사는 최근 어깨동무파크골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크린 파크골프 솔루션 ‘마이파크’의 출발점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영화영상을 전공한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게임 등급 분류 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타인의 콘텐츠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내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고, 그는 그렇게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로 게임 개발업 창업에 나섰다.

이후 김 대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스포츠와 ICT를 융합한 콘텐츠 시장에 눈을 돌렸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인도어에서 구현할 수 있다면 새로운 여가문화를 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2017년 설립한 스마일스퀘어를 통해 스포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왔다. 스크린야구와 스크린골프를 선보이며 업계에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그의 대표작인 ‘다함께 야구왕’은 북미·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김 대표의 시선은 새로운 종목으로 향했다. 출근길에 우연히 마주한 파크골프가 그 계기였다. 출근길 안양천 파크골프장에서 어르신들이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본 그는 파크골프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잇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경험에서 탄생한 것이 마이파크다. 마이파크는 공간 맞춤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규모와 운영 목적에 따라 △올인원(All-in-One) △모듈형 △프리미엄형 세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올인원형은 최소 1.5평 공간만 있으면 별도의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확보가 어려운 복지관이나 경로당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모듈형은 조립식 구조로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해 효율성이 높고, 프리미엄형은 4K 초고화질 그래픽과 실제 파크골프의 물리 반영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최대 6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 플레이도 지원한다.

김 대표는 마이파크가 단순한 실내 스포츠 기기를 넘어 새로운 놀이문화 플랫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복지라 하면 흔히 생계 지원을 떠올리지만, 제가 주목한 복지는 스포츠와 여가를 통한 즐거움”이라며 “파크골프는 그런 측면에서 매우 좋은 복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파크는 저비용·소규모 공간에서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해 누구든 제약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 현장에서 마이파크 제품군을 직접 체험한 시민들은 “운동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김 대표는 “파크골프는 이제 시니어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다”며 “마이파크는 그 흐름 속에서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마일스퀘어는 향후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 대회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리그와 e스포츠형 대회를 운영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로까지 확장해 글로벌 파크골프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기계를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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